행복과 불행 사람들은 행복과 불행을 모두 운명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은 사람이 돈과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돈과 시간을 잘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인생은 소유하거나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더 좋은 인생이 되기 .. 문학이야기/감사 일기 2020.03.22
뒤편 뒤편 / 천양희 성당의 종소리 끝없이 울려퍼진다 저 소리 뒤편에는 무수한 기도문이 박혀 있을 것이다 백화점 마네킹 앞모습이 화려하다 저 모습 뒤편에는 무수한 시침이 꽂혀 있을 것이다 뒤편이 없다면 생의 곡선도 없을 것이다 문학이야기/명시 2020.03.21
폭풍 코로나를 두려워 하며 코로나를 바라만 보는 일은 옳지 않다 스스로 적지로 뛰어들어 스스로 새가 되어 코로나 환자 사이로 폭풍이 휘몰아치는 병상의 신음 깊어갈 지라도 파랑새는 날아야 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일은 옳지 않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19
내일 걸어서 다는 갈 수 없는 곳을 나는 걷고 싶었습니다. 날개로 다는 날 수 없는 곳을 나는 날고 싶었습니다. 꿈으로 갈 수 없는 곳을 나는 가고 싶었습니다. 다가가면 또 달아나는 내일이지만 한 번 또 용기내서 가보겠습니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17
봄의 금기 사항 정말로 사랑을 고백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겠지요.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들녘의 꽃들을 바라 보면서 가슴 깊이 사랑이 스며들게 하라는 말이겠지요. 무겁게 말문을 닫고 있어도 영혼이 깊어지는 사람과 봄꽃으로 파도 치는 들판에서 서로의 깊은 마음을 보라는 뜻이겠지요. ..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16
자목련 너를 만나서 행복했고 너를 만나서 오래 고통스러웠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아픈 첫사랑 하나쯤 있지요. 오랫동안 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자목련을 바라보면 첫사랑이 생각 나네요.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15
어느날 오후 풍경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돌아보니 하얀 눈송이 머리에 소복이 쌓였구나 외로움이야 달래가며 살면 그만이지만 쏟아지는 눈물 누가 받아준단 말인가?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14
한탄강 한탄강 이 효 부모형제 코앞에 놓고 부르는 이름 한탄스러워 기암절벽에 타들어 간 마음 잿빛으로 걸렸구나 삼팔선아 너는 아느냐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밤마다 흘린 내 눈물인 것을 이제는 눈물도 말라 강가에 돌들만 가득하구나 아 그리워라! 내 금강산아 한탄강에 출렁다리 ..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