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혜인 시간을 핀셋으로 집어올리다 / 동시영 시간을 핀셋으로 집어올린다 ‘도대체’가 큰 눈 뜨고 놀란다 구경하던 하늘 껍질, 구름도 꿈틀한다 방도 없고 집도 없고 들어감도 없는 ‘지금 ’은 경계 이름 붙여 있어도 무엇인지 모르는 물건 같은 사람들이 네 네 대답하며 반항한다 지금의 등을 긁어 준다 닳는 것은 닦는 것 반짝이는 것 조약돌 시간 등불 시간 눈동자 여기서 처음까지 내다본다 덩굴손 유월이, 계곡물 곡선 시계 건너, 어디론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