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어느날 오후 풍경

푸른 언덕 2020. 3. 14. 21:24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돌아보니

하얀 눈송이 머리에

소복이 쌓였구나

외로움이야 달래가며

살면 그만이지만

쏟아지는 눈물

누가 받아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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