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6 당신은 목발을 짚고 땅을 걸어본 일이 있는가? 내가 목발을 직접 짚어 보기 전에는 그건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였다. 올여름 동창들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갔다가 바위에서 살짝 미끄러진 일이 있다. 엄지발가락에 실금이 가고 깁스를 했다. 이동하는데 많이 불편했다. 계단을 오르고 내..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07
청계1 하이킹길 *청계교 다리입니다. * 다리 건너면 길옆으로 주차 가능 합니다. *청계호수 하이킹 길이라고 적혀있네요. *태극기 바람개비가 돌아가요. * 길 옆에 소나무가 즐비합니다. * 파랑 지붕이 있는 집이 보이네요. *오른쪽에 실개천이 보이네요. *길이 직선으로 깨끗합니다. *벤치도 중간에 놓여있..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3.07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 않.. 문학이야기/명시 2020.03.04
호박죽 호박죽 오랜만에 호박죽을 만들었다. 호박죽을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호박씨가 필요해서 만들었다. 우리 가족은 늦은 여름에 매달리는 호박을 좋아하고, 호박 잎을 쪄서 쌈 싸 먹기도 좋아한다. 그래서 시골 텃밭에 호박을 심어 보려고 한다. 경동시장에 늙은 노란 호박이 잔뜩 ..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2020.03.04
친구가 옷을 만들었어요. *냄비 잡는 손잡이 친구가 옷을 만들었어요. 학교 은퇴를 하고 옷을 만드는 친구가 있다. 오늘 새 옷을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는 옷 값이 너무 싸기 때문에 옷을 굳이 만들어 입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에서 나만을 위한 단 한 벌의 옷.. 카테고리 없음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