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간다는 것 (자작 시) 익어간다는 것 / 이 효 연둣빛 치마저고리 입고 노란 꽃잎 머리에 달고 종이 가마 타고 시집온 너 한 여자가 익어 간다는 것은 눈금 잃은 저울 노랗게 물든다는 것은 긴 시간 속을 홀로 걷는 일 익어 간다는 것은 고단한 살림 견디어 내는 일 익어간다는 것은 자신을 녹여 다른 사람들과 하..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4.30
수화기 속의 여자 수화기 속의 여자 / 이명윤 (2006 전태일문학상 수상작) 어디서 잘라야 할 지 난감합니다. 두부처럼 쉽게 자를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어딘지 서툰 당신의 말, 옛 동네 어귀를 거닐던 온순한 초식동물 냄새가 나요. 내가 우수고객이라서 당신은 전화를 건다지만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수.. 문학이야기/명시 2020.04.29
오이 피클이 익었어요 ㅋ~~어제 오이 30개로 피클을 만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이들이 노랗게 익었어요. 참 신기하네요. 초록색 오이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요. 그리고 새콤달콤 맛난 맛을 주네요. 익어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오늘은 하루 종일 익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어요. 오..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2020.04.29
아침 말씀 묵상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시다 막 9:14~9:31 막 9: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임의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막 9:14 저희가 이에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렀고 서기관들이 더불어 변론하더니 막 9: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 문학이야기/말씀 묵상 2020.04.29
오이 한 박스 처리하기 시골 농가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오이 농사를 지었는데 판로가 어렵단다. 지인이 농가에 직접 내려가서 오이 수확도 도와주고 오이를 몇 박스 차로 싣고 왔다. 나도 한 박스를 샀다. 고민은 오이를 사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시들기 전에 오이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 오이지를 담글..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2020.04.28
아침 말씀 묵상 *변형산에서 예수님 영광스러운 변모★ 막 9:1~9:15 막 9:1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 문학이야기/말씀 묵상 2020.04.28
부용산(양수역) 양수리에 위치한 부용산 다녀왔어요. 왕복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걸었어요. 식사시간 포함해서요. 양수역 앞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는 무료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약수터도 있어요. 약수터를 끼고 올라가면 됩니다. 난이도는 중 정도입니다. 산세가 높지는 않지만 길어요. 나뭇..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