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오이 피클이 익었어요

푸른 언덕 2020. 4. 29. 20:43

 

 

ㅋ~~어제 오이 30개로 피클을 만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이들이 노랗게 익었어요.

참 신기하네요. 초록색 오이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요. 그리고 새콤달콤 맛난 맛을 주네요.

익어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오늘은 하루 종일 익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어요.

오이 몸속에 수분만 가득했는데 설탕, 식초, 소금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속에 이기심, 욕심, 질투...

같은 것을 밖으로 내어 놓고 타인을 수용할 때

노랗게 익어가네요.

 

갑자기 노사연 씨의 바램 노래가 생각나네요.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뿐입니다.

 

차분히 익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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