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은 거리 알맞은 거리 / 나 호 열 너는 거기에 나는 이 자리에 당신 곁에 머물면 화상을 입고 당신 곁을 떠나면 동상에 걸린다 그래서 길이 태어나고 너른 들판이 뛰어오지 눈빛으로 팔을 건네는 아득하지 않은 아득한 거리 그 여백은 아쉬움이 아니라 그리움으로 번지는 점자로 읽는 바람 채찍이 .. 문학이야기/명시 2020.04.23
백김치,배추김치 간단하게 빨리 담그는 노하우 *물김치, 배추김치 간단하게 담그는 노하우 ★ㅋ~~나는 원래 성격이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김치도 손이 적게 가고 맛나게, 풍성하게, 빨리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하얀 백김치를 만들어서 국물에 냉면과 국수를 말아서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고 싶다. 붉은 배추김치도 담고 싶었다.. 요리 이야기 /오늘 요리 2020.04.23
아침 말씀 묵상 막 8:1-13 *오병이어에 이은 또 하나의 작은 기적 막 8:1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막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 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3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 문학이야기/말씀 묵상 2020.04.23
소리에 기대어 소리에 기대어 / 나희덕 가로수 그늘에 몸을 기대고 앉아 밤하늘 올려다본다 별 몇 개가 떨어졌는지 잡풀 뒤에 숨어서 누가 울고 있다 쓰르라민가, 풀무친가, 아니면 별빛인가 누구인들 어떠랴 머리를 가득 채우는 저 소리 충만을 이내 견디지 못하는 나는 다시 하늘을 본다 눈 멀어지니 .. 문학이야기/명시 2020.04.22
정지된 화면 정지된 화면 / 이 효 아파트 앞 양지바른 곳 두 마리 고양이가 햇살을 받고 있다. 어린 새끼 고양이 어미 등에 매달려 세상을 바라본다. 호기심 많은 낯선 여자 카메라 들고 가까이 다가간다. 새끼 고양이 등에 털이 선다. 헤치지 않을게 ~ 여자의 눈빛 봄 햇살 보낸다. 날카로운 어미의 눈..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4.22
아침 말씀 묵상 마 7:24-37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을 떠나서 두로 지방으로 가셨다. 그곳은 유대 지경을 넘어선 이방 지역으로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그곳에 귀신들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있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달려와서 발아래에 엎드려 예수님.. 문학이야기/말씀 묵상 2020.04.22
첫사랑 첫사랑 / 김용택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해 같은 처녀의 얼굴도 새봄에 피어나는 산중의 진달래꽃도 설날 입은 새 옷도 아, 꿈같던 그 때 이 세상 전부 같았던 사랑도 다 낡아간다네 나무가 하늘을 향해 커가는 것처럼 새로 피는 깊은 산중의 진달래처럼 아, 그렇게 놀라운 세상이 내게 새.. 문학이야기/명시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