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 철쭉(2) 오늘은 경원선 신탈리역에서 올라가는 고대산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기차 운행 안함, 동두천역 광장에서 선진관광 운행중 입니다. 교통비는 천원 입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고대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 코스가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5.14
고대산(1) 오늘은 경원선 신탈리역에서 올라가는 고대산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기차 운행 안함, 동두천역 광장에서 선진관광 운행중 입니다. 교통비는 천원 입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고대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 코스가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5.14
처음은 다 환했다 처음은 다 환했다 / 김용택 매미가 운다 매미 소리에게 내 마음을 준다 남보라색 붓꽃이 피었다 꽃에게 내 마음을 준다 살구나무에 바람이 분다 바람에게 내 마음을 준다 날아가는 나비에게 가만히 서 있는 나무에게 마음을 주면 나비도 나무도 편해지고 내 마음이 편해진다 흘러가는 저.. 문학이야기/명시 2020.05.13
맨발의 봄 (자작 시) 맨발의 봄 / 이 효 식탁 위에 자식들이 하나 둘 놓고 간 꽃바구니 가득하건만 늙으신 어머니 창가에 앉아 어젯밤에 내린 비를 원망한다. 해마다 오월이 오면 붉은 작약이 진자리 옆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손길 닿은 수국이 연이어 활짝 피는데 어젯밤 내린 비에 하얀 꽃잎 바닥에 수북하다...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5.12
봄길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난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난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졌다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 문학이야기/명시 2020.05.11
감악산 운무 감악산의 운무 / 이 효 쏟아내고 싶다 나무가 비의 마음을 알고 소리 없이 밤새도록 비를 받아주듯이 쏟아내고 싶은 마음 내 마음을 누가 알까 그 마음 붉게 우는지 시퍼렇게 우는지 감악산은 내 마음을 알까 굳은 바위 같은 마음을 출렁거리는 세상을 건너 감악산에 오른다 운무처럼 잡..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5.10
감악산과 운무(2) 비가 온 다음날에 운무에 휩싸인 감악산을 올라갔다. 새로 생긴 출렁다리가 무척 길다. 푸른 신록은 어린 신부의 탱탱한 얼굴 같다. 나뭇잎 위에서 또르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늦잠 자는 새들을 깨우는 소리 같았다. 멀리서 들려오는 계곡의 우렁찬 소리는 숲을 깨우는 소리~ 넓적한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