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푸른 언덕 2020. 5. 30. 20:12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모르겟지만

사람이 풍경일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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