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울음들 직박구리 울음소리가 매우 궁굼하네요. 얼음 바닥에 굴러 다니는 새 울음소리가 한 소쿠리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표현 같습니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03
멀리 있기 멀리 있기에 내게 눈물이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아버지 한번만 이라도 내 꿈에 오셔서 눈동자로 안아 주셨으면 좋겠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3.02
노을 앞에서 다가서면 다가선 만큼 물러서는 사람이기에 그저 바라본다 끝내 보여주지 않은 심장의 화로가 있다 작가의 마음이 어렴픗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9
지금 여기가 맨 앞 "지금 여기 내가 정면이다." 마지막 연이 당당해 보여서 좋아요. 저는 성격이 조심스럽고, 정면보다는 옆이나 뒤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내가 나서기보다는 누군가가 나서주길 바라는 .. 조금 비겁하거나 겁쟁이같이 보일 수도 있어요. 너무나 남을 많이 배려하는 성격이라서 손해도 많..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8
쑥국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들판으로 나가서 쑥을 캔다 낑낑거리면서 한 바구니 쑥을 캐서 어머니께 간다. "어머니 보세요 많이 캤지요" "어디 좀 보자" 하시면서 바구니에 있는 쑥을 마구 버리신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안돼요 어머니, 왜 버리세요" "요놈도 아니고, 요놈도 아녀, 봐라 비..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7
모시 한필 이 시에서 가장 마음에 와서 닿는 구절은 모시 한 필 속에는 서천의 나지막한 순한 하늘이 숨어 있고 이다. 참 멋진 표현이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6
그 사람 나도 나무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나무의 그림자가 되고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광화문도 아니고, 부석사 앞마당도 아니고 당신 마음속에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