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그 사람

푸른 언덕 2020. 2. 25. 14:06

 

나도 나무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나무의 그림자가 되고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광화문도 아니고, 부석사 앞마당도 아니고

당신 마음속에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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