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어느 늦은 저녁

푸른 언덕 2020. 2. 24. 11:59

 

내 어릴적 할아버지 밥은 고봉밥 이였다.

할아버지는 하얀 쌀밥과 함께

연기 속으로 사라지셨다.

고봉밥만 보면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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