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내 마음의 공터에는 무엇이 왔다가 갈까?
때로는 못난 시 한 줄도 왔다가고
때로는 많은 풍경들도 왔다 간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사람들도 왔다 간다
때로는 공터에 혼자 울고 있는 나를 발견 하기도 한다
오늘은 그녀의 손을 잡고
공터에 나가 고무줄놀이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