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의 마음 내 마음의 공터에는 무엇이 왔다가 갈까? 때로는 못난 시 한 줄도 왔다가고 때로는 많은 풍경들도 왔다 간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사람들도 왔다 간다 때로는 공터에 혼자 울고 있는 나를 발견 하기도 한다 오늘은 그녀의 손을 잡고 공터에 나가 고무줄놀이를 해야겠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2
마음의 수수밭 복잡하고 어두운 마음을 "마음이 수수밭을 지난다"라고 표현하는 시인이 참 부럽다. 나는 언제쯤 이런 멋진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정신이 들 때마다 우짖는 내 속의 목탁새들" 참으로 멋진 표현이다. 천앙희 시인이 청자 항아리에다 음식을 담아 내놓은 듯하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20
어머니 편지 2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젊은이들은 바렌타인 데이 라고들 하지요. 아니 그날은 바로 안중근 의사가 일본인들에게 사형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죽음을 앞둔 아들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입니다.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19
길 길을 가본 사람들은 안다 길을 가다가 한 번쯤은 누구나 뒤를 돌아본다 무얼 잃어버린 것일까? 아님 어떤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일까? 아침부터 나선 길 이제는 해가 지려고 한다 그러나 더뎌도 좋다 우리는 하늘 보기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자 다 함께~~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