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하루 시 필사

푸른 언덕 2020. 2. 18. 21:45

 

길을 가본 사람들은 안다

길을 가다가 한 번쯤은 누구나 뒤를 돌아본다

무얼 잃어버린 것일까?

아님 어떤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일까?

아침부터 나선 길 이제는 해가 지려고 한다

그러나 더뎌도 좋다

우리는 하늘 보기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자

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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