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오세요. 경춘선 숲길에는 사람도 많고 꽃도 많네 아침 일찍 밥을 고봉으로 먹었는데 숲길에 꽃을 고봉으로 담아 놓았네 배고픈 사람들 먹고 가라고... 얼마나 풍성하게 차려 놓았는지 이름도 모르는데 맛나게 먹었네 눈으로 먹고, 코로 먹고, 몸으로도 먹었네 배불리 먹은 꽃향기 나는 누구에게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4.03
달동네 풍경 불암산 둘레길을 걷다가 지하철 당고개역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만난 달동네 풍경이다. 와우 ^^ 서울에 이런 풍경이 남아있다니 놀랍고 신기하고 시간이 멈춤 것 같다. 전깃줄을 봐라 ^^ 곧 새들이 날아와서 앉을 것만 같다. 창문에 가림막을 보니 지난겨울 추위와 싸웠을 달동네 가족들 때..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4.02
율곡 선생 유적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멀리 파주까지 갔다. 이곳은 한적하고 사람들도 적당히 있었다. 입구에 신사임당 동상과 율곡 선생 동상이 보였다 전에 사직 공원에 보존되어 있던 동상을 2015년에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3.29
목련꽃과 시인들 오후에 햇살을 등에 받으면서 산책을 나갔다 자목련 봉우리들이 "뻥이요" 소리 지른다 곧 터져버릴 것 같다 목련꽃 앞에 서면 내 심장 맥박수가 빨라진다 분명 내가 널 짝사랑하고 있는 게 틀림없구나 내 마음 들킬까 봐서 몰래 마음에 사진 한 장 찍고 달아난다. 곱게 피어 오른 목련.. 뚜벅이 이야기2/알콩달콩 2020.03.25
요즘 사람들 심정 주말에 지인한테 카톡 하나를 받았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라로 인한 요즘 사람들 마음을 아주 잘 표현했다. 그래서 생각을 모아보았다. 코로나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이유 1. 가족, 친구들을 못 만난다. 2. 외식을 못 한다. 3. 공연, 전시회 등을 못 간다 4.종교 생활을.. 뚜벅이 이야기2/알콩달콩 2020.03.21
뻥이요~~뻥 내 어릴 적 기억 속에 남아있는 뻥튀기 아저씨 유년의 한 페이지는 그렇게 찢겨 내게로 왔다. 옥수수 강냉이, 하얀 쌀 튀밥, 누런 보리 튀밥 떡가래 튀밥, 검정콩 튀밥.....참 종류도 많네. 옛 풍경과 다른 것은 가스불로 타임만 맞춰 놓으면 혼자서 잘도 돌아가네. 뻥튀기 기계도 인공지능 .. 뚜벅이 이야기2/알콩달콩 2020.03.19
불암산~중랑천 걷기 친구랑 함께 불암산을 걸었어요. 백세문에서 출발했어요. 집에서 백세문까지 걸어오는 시간도 꽤 걸렸어요. 벽에 정감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동생들이랑 놀아주는 누나가 좋아요. 어릴 적 동생들이랑 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어요. 저에게 제일 먼저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3.18
경춘선 숲길에 만난 ^^ 환한 미소 날씨가 저녁 굶은 시어머니 얼굴 같다. 표현이 재미있다. 우리 어머니께서 흐린 날에 자주 쓰시는 표현이다. 금방이라도 손톱으로 톡 하고 건드리면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이런 날은 집에서 뒹굴이 하기 딱 좋은 날이다. 그런데 친구가 걷자고 전화가 왔다. 조금 귀찮은 생각도 들었지만 ..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3.17
마스크와 아줌마의 전쟁 어느 날 저녁 무심코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서울 시내 약국에서 마스크 5 부재 시행을 한다는 것이었다. 얼른 카메라로 TV 화면을 찍었다. 출생년도 끝자리로 요일이 결정되었다. 잊지 말고 다음 주에 꼭 마스크를 사야지 결심을 하고 주말을 보냈다. 주말을 잘 지내고 마스크를 사러 나.. 뚜벅이 이야기2/알콩달콩 2020.03.16
한탄강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려고 오후에 포천 한탄강 나들이를 갔다. 전에 보지 못했던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하늘 다리"가 생겼다. 코로나로 답답하기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듯 아이들을 데리고 젊은 부부들도 많이 나왔다. 푸드 트럭에는 맛있는 간식거리도 많이 팔고있다. 국내 유일..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