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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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너를 위하여 / 김남조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문배마을 (강촌)

춘천시 강촌에 있는 문배마을을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문배마을은 검봉산과 봉화산 자락에 마을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구곡폭포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구곡폭포를 먼저 구경하고, 다시 정문으로 나와서 오른쪽 코스로 올라가는 방법이 제일 무난합니다. 40~50분 정도 올라갑니다. 구곡폭포에서 직접 올라가면 계단이 너무 많습니다. 중간에 춘천 펜션에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산을 오르는데 산딸기를 많이 만났습니다. 가끔씩 한 알씩 따서 먹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면 마을에 아름다운 호수가 반겨줍니다.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다육이를 키우는 찻집도 있습니다. 얼마나 올라왔는지 땀도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김가네 식당은 10년전부터 단골입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