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 나태주 그림 / 박인호 오솔길 / 나태주 멀리 있는 사람을 두고 말을 한다 보고 싶다고! 그리웠다고! 바람에게 말을 하고 나무에게 말을 한다 바람더러 전해달라고 그 사람이 이 숲속 길 혼자 지날 때 살그머니 귓속말로 들려달라고 여기 없는 사람을 두고 말을 한다 우리 곧 만나자고! 웃으면서 만나자고! 나태주 시집 /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문학이야기/명시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