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 아프다 / 류시화 그림 / 이진화 살아 있는 것 아프다 / 류시화 밤고양이가 나를 깨웠다 가을 장맛비 속에 귀뚜라미가 운다 살아 있는 것 다 아프다 다시 잠들었는데 꿈속에서 내가 죽었다 그날 밤 별똥별 하나가 내 심장에 박혀 나는 낯선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나중에야 나는 알았다 그것이 시라는 것을 뉴시화 시집 /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문학이야기/명시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