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고 사는데 / 원태연 그림 / 신명숙 다 잊고 사는데 / 원태연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시집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