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이라는 섬 / 김미선 그림 / 정유경 함박이라는 섬 / 김미선 내 어린 그때 우주만큼 큰 몸집이었지 이제는 갈수록 작아져서 손바닥으로 가려도 되는 먼지가 되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섬 아닌 섬 푸르고 넓은 바다는 사라지고 내 가슴속에 가시로 남아 지나간 세월을 찔러대는 잃어버린 첫사랑의 이름 함박도 김미선 시집 / 바위의 꿈 섬 시인 *1960년 경남 통영 출생 *2005 등단 *시집 *산문집 문학이야기/명시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