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 혜 진
너에게 가는 길 / 이 사 랑
사막에서 낙타는 한 그루 나무다
나그네가
나무 그늘에 기대어 생각한다
추상적 사랑이라는 신기루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만큼
외로울 때가 또 있을까?
나무와 걸어가는 사막에
모래바람이 분다
너를 찾아가는 길
참, 멀다!
이사랑 시집 / 적막 한 채
*2009년 계간 <다시올문학> 등단,수주문학, 대상수상 시집 <적막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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