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히말라야의 노새 / 박경리

푸른 언덕 2022. 4. 10. 20:38

그림 / 박혜숙

히말라야의 노새 / 박경리

히말라야에서

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

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

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 살았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박경리 유고 시집 /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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