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임 창 순 여행 2 / 나 태 주 예쁜 꽃을 보면 망설이지 말고 예쁘다고 말해야 한다 사랑스런 여자를 만나면 미루지 말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이다음에 예쁜 꽃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네 하루하루 순간순간은 여행길 두 번 다시 되풀이할 수 없는 오직 한 번뿐인 여행이니까. 시집 / 나태주 대표 시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