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속에 두고 온 노트 / 박형준 그림 / 박은영 달 속에 두고 온 노트 / 박형준 그녀는 이제 요양원 침대에 누워 있다 그녀의 머리맡에 두고 왔다 아무두 읽지 않는 시를 베낀 노트 한 권을 달에서 어머니의 빈 젖을 빠는 소리가 들린다 버스 창가 지나가는 달을 올려다 보는 이여 불탄 집, 천녀의 시작 , 2013 문학이야기/명시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