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박은영
달 속에 두고 온 노트 / 박형준
그녀는 이제 요양원 침대에 누워 있다
그녀의 머리맡에 두고 왔다
아무두 읽지 않는
시를 베낀 노트 한 권을
달에서 어머니의 빈 젖을 빠는
소리가 들린다 버스 창가
지나가는 달을 올려다 보는 이여
불탄 집, 천녀의 시작 , 2013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징검다리 / 나태주 (24) | 2023.04.28 |
---|---|
흩날리다 / 나태주 (32) | 2023.04.27 |
언발 / 김용택 (21) | 2023.04.25 |
여자 냄새 / 김소월 (25) | 2023.04.24 |
목련 / 이대흠 (23) | 2023.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