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생각의 징검다리 / 나태주

푸른 언덕 2023. 4. 28. 17:04

그림 / 김현주

 

생각의 징검다리 / 나태주

날마다 가장

보고 싶은 사람 너

자면서 꿈속에서까지

생각나는 사람은 너

너에게도 부디 내가

그런 사람이기를

너는 나에게 조그맣고

예쁜 생각의 징검돌

그 징검돌 딛고 하루하루

시간의 강물을 견딘다.

나태주 시집 /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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