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그물 / 홍 해 리

푸른 언덕 2021. 3. 4. 21:47

그림 : 김 경 미

 

그물 / 홍 해 리

 

어떤 자는

던지고,

어떤 이는

걸리고,

어떤 놈은

빠져나가는,

세상이라는

허방.

 

홍해리 시집 : 비밀

 

*홍해리 시인 약력

1964년 고려대학교 영문과 졸업

2008년 시집 <황금감옥>, 시선집 <비타민 시>

출간.

2010년 시집 <비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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