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오늘

푸른 언덕 2020. 6. 7. 19:26

오늘 / 김 기 백

보이는 나와 보이지 않는 나
삶과 죽음이 하나

실존이 아름다운 신비
살아 숨 쉬는 것이 경외의 원천

실존의 심오한 진리는 시간과 공간
통렬한 아픔과 숭고한 경외심

오늘 하루가 삶의 마지막이라면
오늘 무엇을 하여야 하나

오늘 삶이 끝이라면
오늘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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