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시창작교실

시를 처음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푸른 언덕 2020. 2. 26. 20:58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시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정화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계속 시를 찾아 숲으로 다녔다

언젠가는 나도 좋은 시를 쓰겠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습작으로 써 놓은 시가 많이 모아져 있다.

그런데 세상에 내어 놓기가 두렵다.

계속 고치고 다듬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빛으로 나올 날을 위하여 ~~

항아리 안에서 숙성 시키는 중이다.

1. 시를 처음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시는 직접 진술이 아니다. 직접 말해주는 것은 모두 지워버려라
예를 들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한다는 것은 시가 되지 못한다.
사랑을 말하더라도 다른 표현이나 정서를 넣어 낯설게 하거나

사랑의 의미를 증폭시킬 수 있는 표현을 해야 한다.

2. 시에서는 묘사할 때
*남들이 쓴 것이 아닌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 또는 최악의 조건을 묘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쓴 시를 모방하는 것도 참신 하지는 않다.
3. 시가 미숙해 보이는 것은
*뻔한 표현일 때나 남들이 썼던 수법들을 썼을 때이다.
 다르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라.
4. 누구나 알만한 내용
*누구나 알만한 내용은 상투적이라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

시인은 같은 사물을 남들과 다르게 보고 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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