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시창작교실

시정신이란?

푸른 언덕 2020. 3. 2. 22:03


시정신이란?

 

시정신은 창조 정신이며, 반역 정신이며, 자유정신, 주체 정신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시가 점점 아류화하고 정형화함으로써

창조적인 시, 자유로운 시, 개성적인 시의 면모를 상실해 가는 추세이다.

시인일수록, 시를 쓰는 일이나 권력이나 금력을 얻는 일과 거리가 먼 일이다.

 

일제 강점하에 만해 한용운,이육사,윤동주의 경우를 보라

현실적인 명리를 위해 시를 쓰지 않았다.

시인 행세를 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문단 권력에 아부하지도 않고 자신의 창조적인 삶을

개성적으로, 주체적으로 노래함으로써 정신의 구원을 얻으려 했기에

그들이 남긴 시들은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재홍(문학 평론가,경희대 교수) 시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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