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시창작교실

낯설게 써라

푸른 언덕 2020. 3. 1. 22:57


  *낯설게 써라 *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독자를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쓴다.

  독자를 너무 의식해도 안되지만 자신의 생각, 경험 등을 중심으로만 써도  
  자기 독백에 불과하다. 

  그러나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과 주변 이야기부터 쓰게 된다.

  처음에는 충분히 써라

  그러나 자기속에 흩어져 있는 거품, 안개, 잡생각,등을 충분히

  끄집어 내서 글쓰기 훈련을 충분히 했다면 다음은 낯설게 쓰기를 연습하라

  즉 쉽게 표현하면 경험, 추억 등을 충분히 쏟아내고 쓴 후에는

  그동안 썼던 이야기들에서 탈피하라! 탈피하라!
  
  경험, 추억 등을 쏟아냈던 것을  멀리 버리고 참된 고민, 엉뚱한 상상, 
  낯선 사고를 글로 적을 때 진정한 글 쓰기 시작이 될 수 있다. 


  내가 낯설면 독자도 낯설게 생각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좋은 글은 낯설게 쓰기에서부터 시작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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