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달빛 / 김 용 택

푸른 언덕 2021. 8. 1. 19:11

그림 / 김 선 화

 

달빛 / 김 용 택

강물을

거스르고

때로 따랐다.

물살이 센 곳에

박힌 돌이 되었다.

밀리기 싫었다.

물이 부서진 곳으로

달빛이 모여든다.

 

김용택 시집 / 울고 들어온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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