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용 혜 원

푸른 언덕 2021. 8. 3. 18:38

그림 / 허 필 석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용 혜 원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시집 / 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와 나비 / 김 기 림​  (0) 2021.08.05
세상에 나와 나는 / 나 태 주  (0) 2021.08.04
간발 / 황인숙  (0) 2021.08.02
달빛 / 김 용 택  (0) 2021.08.01
석류 / 복 효 근  (0)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