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아 / 서현숙 그림 / 손정희 그리운 사람아 / 서현숙 햇살 드리운 창가에 앉아 차 한잔할 때면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나갔음에도 떠오르는 임 온 천지에 고운 꽃들이 내 마음처럼 가득하건만 아직도 바보처럼 생각하네 고독과 흐르는 세월이 수 없이 지나갔음에도 채워지지 않을 허전한 마음뿐 그리운 사람아 사무치는 그리움 죽은 후에나 잊히려나 차 한잔에 목메네. 서현숙 시집 / 오월은 간다 문학이야기/명시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