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홍종구 살아 있어서 감사 / 김재진 안 난 줄 알았는데 새순이 나네. 다 죽은 줄 알았는데 파랗게 산천을 물들이네. 아픈 세상살이 이와 같아서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내려가네. 다내려간 줄 알았는데 창이 뚫리네. 겨우 열린 창 틈으로 먼 하늘 보며 때로는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감사, 살아 있어서 감사 김재진 시집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 블친님들 ^^ 개인적인 사정으로 5일 동안 답방이 어렵습니다. 매일 오셔서 시 한 편 읽고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