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 천상병 그림 / 홍종구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시집 /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문학이야기/명시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