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자작시

사랑한다는 것은

푸른 언덕 2020. 4. 7. 22:08



사랑한다는 것은     /    이      효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거창한

수식어가 필요 없어요

사랑한다는 것이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말없이 손짓하고

웃어 주는  미소 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아픔을

부끄럼 없이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멀리 타국에 있지만

카톡으로 사소한 안부를 묻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당신을 만나러 가는 설렘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 가운데서

걸어오는 당신을 첫눈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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