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유지선
엄마 / 정채봉
꽃은 피었다
말없이 지는데
솔바람은 불었다가
간간이 끊어지는데
맨발로 살며시
운주사 산등성이에 누워 계시는
와불님의 발을 베고
겨드랑이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엄마......
시집 / 시가 내게로 왔다 <마음 산책>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벽이 온다 / 박설희 (31) | 2023.05.07 |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베르톨트 브레히트 (25) | 2023.05.06 |
들 향기 피는 길 / 서현숙 (29) | 2023.05.03 |
바람, 오월 / 김명희 (27) | 2023.05.02 |
강의 백일몽 (헤닐 강)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26) | 202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