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곽명산
들 향기 피는 길 / 서현숙
추운 겨울 이겨 낸 유채꽃
노랗게 물들면
쑥부쟁이 민들레
들 향기 피는 길
양지바른 언덕 위 작은 들꽃
향기로운 바람 불면
일렁이는 수줍은 미소
연초록 고운 물결
오월의 잎새
내 마음도 살랑살랑
푸른 옷 갈아입고
사랑과 기쁨의 꽃 피우면
초록 내음 넘치는
들 향기 피는 길
서현숙 시집 / 오월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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