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인자
사랑이 올 때 / 나태주
가까이 있을 때보다
멀리 있을 때
자주 그의 눈빛을 느끼고
아주 멀리 헤어져 있을 때
그의 숨소리까지 듣게 된다면
분명히 당신은 그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의심하지 말아라
부끄러워 숨기지 말아라
사랑은 바로 그렇게 오는 것이다
고개 돌리고
눈을 감았음에도 불구하고.
나태주 대표시 선집 /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바람으로 / 천양희 (25) | 2022.09.05 |
---|---|
반달 / 정호승 (39) | 2022.09.04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32) | 2022.09.02 |
다음 / 천양희 (32) | 2022.09.01 |
내 여인이 당신을 생각한다 / 신현림 (28)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