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윤광순
미련한 미련 / 원태연
만나면서도
잊혀지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하필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일까요
남들은 쉽게 잊고들 사는데
뭐 그리 사랑이 깊었다고
갈수록 진하게 떠오르는
연인 아닌 연인이 되는 걸까요
쉽게 잊고들 사는
무덤한 가슴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시집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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