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11-동행 / 나 호 열

푸른 언덕 2022. 1. 17. 18:19

그림 / Gilles Ghersi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11-동행 / 나 호 열

어느 사람은 아프다

어느 사람은 슬프다

어느 사람은 아파서 슬프고

어느 사람은 슬퍼서 아프다

여럿이면서 하나인 그가

마지막 눈을 감을 때 흘린 눈물을

우리는 노을이라 부른다

 

나호열 시집 /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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