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겨울 사랑 / 문 정 희

푸른 언덕 2021. 11. 7. 19:25

그림 / 정 미 경

 

겨울 사랑 / 문 정 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시집 / 어린 사랑에게

<미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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