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뚜벅이 이야기2/걷기 좋은 길

북촌 걷기 좋은 길

푸른 언덕 2021. 10. 10. 18:33

누군가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가을과 자동차 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지인과 함께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북촌 길로 들어섰다.

 

벽화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골목길

언제 걸어도 기분이 좋다.

 

한옥의 예쁜 나무 창문들

선조들의 섬세한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나팔꽃이 담을 타고 올라간다.

옷집이랑 너무 운치 있게 잘 어울린다.

 

가을 옷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

포기한다.

장롱에 옷이 너무 많다 알뜰하게 살자.

 

청국장집이다.

점심은 이미 비빔밥으로 먹었다.

다음에 가볼 맛집으로 정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예쁘다.

가을에는 멋진 가방 하나 둘러매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차 한잔하려고 분위기 있는 찻집을 찾는 중이다.

커피보다는 100% 천연 주스를 선호한다.

 

노란 벽색깔이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왠지 골목길하고 잘 어울린다.

 

북촌 다방이 나왔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홍차, 유자차~

 

하얀 벽 집도 예쁘다.

사진 한 장 찰칵~~♡

 

한옥 게스트 하우스다.

외국 손님들이 인사동에 들러서 잠시 쉬어가는

한옥 같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진 북촌 거리

가끔 텅 빈 가계들을 만나면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 계절 산으로 들로 꽃구경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북촌 골목길 걷기

미술관 나들이와 함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