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 상 표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 정 호 승
울지마
엄마 돌아가신 지
언제인데
너처럼 많이 우는 애는
처음 봤다
해마다 가을날
밤이 깊으면
갈댓잎 사이로 허옇게
보름달 뜨면
내가 대신 이렇게
울고 있잖아
정호승 시선집 / 내가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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