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 김 용 하 사진 / 이영렬 드라이버 / 김 용 하 아무도 할 수 없는 녹슨 못을 돌리고 떨어진 냄비 손잡이 고치고 헤어졌던 볼트 너트 훨거워진 것 꽉꽉 조이고 당겨 이별 없는 세상 만들기 부둥키고 살다 보면 일평생 잠깐 꿈이 되고 바람이 흩어지는 것을 발밑에 떨어져 느슨하게 풀린 것 별 것 아니라 방심하면 흩어지는 것을..... 시집 / 겨울나무 사이 문학이야기/명시 202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