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당신은 울고 있나요 / 김 종 찬

푸른 언덕 2021. 4. 26. 19:50

그림 : 김 대 정



당신은 울고 있나요. / 김 종 찬

당신은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은 울고 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 때면 나 혼자 방황했었죠

당신은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 때면 나 혼자 방황했었죠

당신은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등 / 김 광 림  (0) 2021.04.30
꽃 그늘에 눕힐란다 / 강 경 주  (0) 2021.04.28
꽃 / 홍 해 리  (0) 2021.04.24
해바라기의 오해 / 마 경 덕  (0) 2021.04.22
까닭 / 나 태 주  (0)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