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 걸기 / 나 호 열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은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는
다, 이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시집 : 당신에게 말 걸기 (2007.10) / 예총출판부
'문학이야기 >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情) / 홍 해 리 (0) | 2021.01.19 |
---|---|
낙화, 첫사랑 / 김 선 우 (0) | 2021.01.18 |
사랑한다 / 정 호 승 (0) | 2021.01.10 |
의문들 / 심보 선 (0) | 2021.01.08 |
동백꽃 / 이 수 복 (0) | 202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