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정계향
거울 / 김정희
휘몰던 흙탕물 흘러가고
고요하게 앉은 맑은 물
마주 보고 있다
물아래 비친 세모
물에 뜬 네모
그 안에 둥그런 세상
김정희 시집 / 비켜선 너에게 안부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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